하태경 가상화폐 발표 엠바고 작전 시간 발언 정리

하태경 가상통화 발표 엠바고 작전 시간 발언 정리


- 정부가 작전세력 컨트롤 타워란 증거는 엠바고 보도자료라고 말함.
- 엠바고 문자부터 보도자료 대중 공개 40분 시차는 작전시간으로 충분했다.
- 엠바고 걸린 언론 문자 배포부터 시세 상승해, 개미만 고점 물렸다. 
- 정부의 가상통화 정책 언급 및 발표 때마다 시세 출렁이며 국민 재산에 막대한 피해 안겨주었다.
- 엠바고 보도자료의 충격이 예상됨에도 엠바고를 건 것은 사실상 고의로 국민 재산의 손실을 입힌 것. 관계부처 책임자 밝히고 문책해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태경 가상통화 발표 엠바고 작전 시간 발언 정리


□ 지난 15일 정부는 9시 가상통화 관련 엠바고 문자 공지, 9시 20분 엠바고 보도자료 전문 공유, 9시 40분 해제. 이 사십분이 작전시간이었으며 약 4.9% 큰 폭 상승.(엠바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언론사 뉴스보도 일정시간 비공개하는 것)

□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15일 오전 9시경 정부의 가상통화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로 공지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세 상승이 시작되었다.

□ 이 발표 자료는 ‘법무부 대신 국무조정실이 가상통화 정책을 총괄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가상통화거래소 폐쇄를 언급하며 강경 모드였던 법무부가 주무부처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이므로 충분히 호재로써 시세에 거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내용이었다.


□ 언론에서 이 내용을 보도할 때인 9시 40분쯤에는 이미 고점에 거의 다다랐고 개미들은 그때서야 매수를 시작했다.

□ 실제 가상통화 주가도 이러한 호재성 발표를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듯 9시간 전부터 큰 폭락장을 끝내고 상승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이 상승장은 공교롭게도 정부의 발표 시간과 맞물려 최고점인 2000만원을 찍고, 전부 고가 매도됐다. 국민들이 엠바고 해제 이후 국무조정실의 발표 내용을 들었을 땐 이미 늦은 것이다. 내부자들은 저가에 매수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들만 고점에서 물렸다. 엠바고 시차가 정보 시차를 가져왔고 작전세력의 작전시간이었던 것이다.

□ 정부 정책 발표가 가상통화 시세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사례는 더 있었다. 지난 11일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 발언으로 인해 2098만원에서 174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청와대가 '확인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를 번복하자 다시 2099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6일 김동연 부총리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발언 하자 초대형 악재가 되어 1100만원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 국가의 정책 발표로 국민들의 재산상 손실을 줄 경우 발표 내용을 공무원들이 미리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이번 엠바고 작전 때문에 국민들은 어마어마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정보가 빠른 공무원들은 이득, 정보가 느린 개미들은 손해를 보았다. 실제로 금감원 직원이 정부 발표 내용에 맞춰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하여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까지 번진 상태다.

□ 이 사안은 정부가 촛불개미들의 등골을 빼먹은 심각한 사안. 이 사안의 엄중함을 자각하고 관계부처 전부 내부 정보 이용 부당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국민들께 의혹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관련자는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무를 위반하였으므로 엄중히 문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8년 1월 19일
국회의원 하태경


[붙임 1] 엠바고 작전 - 2018년 1월 15일 청와대 국무조정실 발표(호재)

[붙임 2] [총리실 공보]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입장 브리핑 공지(18.1.15)

[붙임 3]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입장 엠바고 보도자료(18.1.15)

[붙임 4]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른 가상통화 시세 변동① - 2018년 1월 16일 김동연 부총리 '거래소 폐쇄 살아있는 옵션' 발언 (악재)

[붙임 5]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른 가상통화 시세 변동② - 2018년 1월 11일 법무부 '거래소 폐쇄' 발언 (악재) 후, 청와대의 번복(호재)



가상화폐 정부규제가 소극적으로 느껴지는 이유

좋은 글, 분석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개인으로 투자하시는 분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으로 글을 쓰셨습니다. 상당히 분석적이고 내용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투자자 여러분.

오늘 금융위원장이 소극적인 대응을 넘어서, 거의 방관에 가까운 이야기를 발언하셨네요.

국내 투자자 100만명이 넘어섰다라는 가상의 집계(가상화폐라서 가상집계하셨나)가 있지요.

발표한 내용이 소극적인 이유를 정치적으로 해석 /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민심의 반발을 잃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대통령 국정지지도에 영향을 주기싫다.

▶ 국정지지도 관련해서 매주 언론에서 방송을 많이 해주죠. 이는 현 정부가 매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주 단위로 체크하는 문대통령 국정지지도에 관한 보도 내용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계속 70%대 유지하고 있고

    이번주는 72% 였던걸로 YTN에서 보았습니다. 이는 청와대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2. 진보성향의 정부로써 "좌파", "빨갱이", "공산당"이라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였다.

▶ 가상화폐 규제에 관해서 기사가 나오면 각종 포탈사이트 댓글에는 "규제 해야 한다" vs "규제하지 말아야 한다" 2가지 의견인데,

    "규제 하지 말아야 한다" 측에서 나오는 단골 멘트는 "여기가 공산당이냐?"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文정부 인사는 많은 사람들이 진보성향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진보성향은 기성세대에서는 "좌파"로 사고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말들이 문정부에게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지고 강력한 대처가 불가능 하였다고 봅니다.

 

3. 현재 정부는 "남북관계"에 FOCUS가 집중되어 있다.

▶ 현재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남북관계 정상화"에 신경이 곤두 서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도발을 하게 되면 최악의 올림픽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이는 1번의 원인에 귀결될 수도 있죠.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를 위해서 "피겨 종목"의 출전권까지 북한에 주겠다 라는 이야기도 하였고,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많이 만들고 있으며, 한미 군사훈련까지 3월로 미루었습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912246619075424&mediaCodeNo=257&OutLnkChk=Y

    한미 군사 훈련 중 손가락에 꼽는 규모인 키리졸브 훈련을 늦췄죠.

    이러한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해서 정부의 신경이 촉각되어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규제"라는 이슈는 뒤안길로 미루어 질수 밖에 없죠.

    제가 제시한 것이 맞다면 올림픽 기간 이후 다시 "가상화폐 규제"에 관해서 힘을 쏟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 지방 선거에 관해서 신경을 안쓸 수가 없다. (댓글 감사합니다!)

▶  다가올 6/13 지방선거에 있어서 민주당 / 문재인 대통령은 "압승" "낙승"을 에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젊은 층의 지지 기반(2~40대)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표심도 그랬었죠. 그리고 가상화폐 주요 투자 연령이 2~40대로 많은 열기가 불고 있죠.

     지방 선거까지 가상화폐 규제에 관한 이야기가 지지율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고, 말하기 꺼려질 것입니다.

     실제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서 강력히 반발 하였죠.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71229.99099013460

     또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는 우리나라의 IT계에서 언급을 안 할 수도 없는 인물입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바른정당-국민의 당 합당관련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규제의 칼"을 빼들기 힘들 수도 있고,

     "규제의 칼"을 빼들어도 자.한.당이 親가상화폐 정책을 들고 온다면 표심이 갈라 질 것을 염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 제기 해주신 댓글러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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